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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ie review40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세 번째 이야기는 안 나올 거라 믿는다 1999년 , 2004년 , 그리고 2008년 근래 10여 년 사이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국 영화를 꼽으라면 난 주저 없이 를 꼽고 싶다. 1999년에 개봉한 는 이전과 이후로 구별될 정도로 큰 영향력을 준 영화다. 한국 영화의 경쟁력이란 부분, 간단히 말해서 자신감을 주었던 작품. 그것은 헐리우드와는 다른 우리 만의 무엇을 보여줄 수 있고, 그것이 관객들에게 먹혀들 수 있다라는 자신감의 표출이었다. 그럼 범위를 좁혀 보겠다. 공포 영화에서 중요한 영화는 무엇이 있을까? 두 말 할 필요 없이 이다. 과거 일정 숫자의 작품이 나왔었지만 90년대 명맥이 끊겨 버린(중간에 가 나오긴 했지만 그건 기술적으로 접근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한국 공포 영화. 이런 암흑기에 일본 소재의 차용 이란 태.. 2010. 7. 24.
이끼 (2010, 강우석)_긴장감없는 스릴러, 배우마저 없었더라면 21010 연출 : 강우석 출연 : 박해일 / 정재영 / 유해진 / 유선 이 곳 이 사람들 도대체 무엇인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박해일 분)은 20년간 의절한 채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허준호 분)의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 해국을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지는데...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 마치 해국이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해국은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이 곳에 남아 살겠노라` 선언을 한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이들 중심에 묵묵히 있던 이장(정재영 분)은 그러라며 해국의 정착을 허한다. 이장 천용덕의 말 한마디에 .. 2010. 7. 23.
<마음이 2>1편 보다 발전한 것은 개의 연기 뿐이다 사람과 개를 콤비로 내세웠던 , 4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이야기 는 특징을 하나 가지고 있다. 강철중 정도가 유일하게 기억될 정도로 캐릭터가 살아남기 힘든 한국 영화 시장에서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같은 캐릭터가 메인으로 등장을 했다는 사실. 이것은 한국 영화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다. 게다가 주인공이 사람이 아닌 개다. 2006년 작 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달이'가 그 주인공. 4년 만에 제작된 속편 는 '마음이'라는 개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마음이 두 번째 이야기다. 그렇기에 에 대한 기억을 먼저 더듬어 보는 것이 2편 정리를 위한 전제조건이 아닐까 싶다. 한국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사람과 개를 주연으로 내세웠던 영화 . 그러나 사람과 개를 주연 콤비로 내세웠다고는 했지만, 엄밀히 본다면 .. 2010. 7. 22.
포화 속으로 (2010, 이재한)_같으면서도 다른 전쟁영화의 정공법 71명 학도병의 감동실화 | 6월, 그들을 기억하라!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국 전쟁이 시작된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무장한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남쪽으로 진격을 거듭하고, 남한군의 패색은 짙어져만 간다. 전 세계가 제 3차대전의 공포에 휩싸이자 UN은 엄청난 수의 연합군을 대한민국에 파병할 것을 결정한다. 이미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남측은 연합군의 도착을 기다리며 낙동강 사수에 모든 것을 내걸고 남은 전력을 그곳으로 총집결 시킨다. 포항을 지키던 강석대(김승우)의 부대도 낙동강을 사수하기 위해 집결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이제 전선의 최전방이 되어버린 포항을 비워둘 수는 없는 상황. 강석대는 어쩔 수 없이 총 한 번 제대로 잡아 본 적 없는 71명의 학도병을.. 201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