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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ie review40

<서울>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서울을 바라본 영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서울을 바라본 영화 "서울 서울 서울 아름다운 이 거리~♬ 서울 서울 서울 그리움이 남는 곳~♪" 영화를 보고 난 후, 조용필의 노래 후렴구가 문득 떠올랐다. 노래 전체의 가사는 희미하지만, 후렴구의 가사는 내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아름다움과 그리움의 도시 서울. 영화 은 조용필의 노래 속 공간이자, 내가 숨쉬며 살아가는 공간의 이야기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하나 떠오른다. 지금까지 서울을 배경적인 면으로 다루는 게 아닌, 중심적 소재로 다룬 영화가 있었던가. 기억의 창고를 좀 뒤적여 보지만 마땅한 영화가 떠오르질 않는다. 적어도 내 기억에서는 말이다. 아마 의 첫 발자국은 나와 같은 의문을 가진 사람들의 기억에서 출발할 것이다. 우리가 사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본다.. 2010. 4. 22.
<평행이론>현재진행형인 한국형스릴러의 재앙 30년 전 사건의 반복 '누군가의 삶이 내게 반복되고 있다'는 평행이론. 우연의 일치인가 아니면 운명인가? 은 링컨-케네디,나폴레옹-히틀러 등의 역사적 인물이 시차를 두고 같은 운명을 반복했다는 흥미로운 소재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소재는 영화 속 인물 석현(지진희)를 통해 그려진다. 최연소 부장판사로 출세가도를 달리던 석현(지진희). 어느 날 그의 아내 윤경이 변사체로 발견된다. 수사는 진행되고 한 명의 용의자가 범인으로 잡힌다. 그러나 사건담당 여기자는 석현에게 충격적인 사실 알려주는데, 석현이 30년 전 인물 한상준 판사와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상준 판사에게 일어난 30년 전 사건의 반복이라면 다음 죽음은 예견된 것이다. 16일 후 석현과 아이가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 예견된 운명.. 2010. 2. 18.
<이웃집 좀비>여러 가지가 뒤섞인 코리아좀비판타지 대한민국에서 좀비물을 시도하다 란 작품에 대한 접근을 좀비물이라는 장르 중 어느 위치에 서있는가로 출발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분명 는 좀비를 소재로 삼은 영화며,좀비는 공포물 중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재다.좀비라는 소재 자체가 하나의 장르적인 성격을 가질 정도로 그 성격은 특이하며,그 장르 안에서도 다양한 접근과 해석이 이루어지는 흥미로운 소재,좀비. 먼저 좀비물을 내 나름대로 세 가지로 분류해 본다면,하나는 좀비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로메로가 만든 시체시리즈의 좀비들이다.조지 로메로의 좀비물은 가족적,사회적 시각을 가진 좀비물이며,좀비는 공포적인 소재라기 보다는 감독 자신의 주제에 대한 하나의 표현방법이었다.이런 표현이 현대적인 블록버스터적인 접근을 이루어 변주된 작품은 시체시리즈 .. 2010. 2. 5.
<하모니>조금은 밍숭밍숭한 그녀들의 인생 치유법 무난한 영화 는 무난한 영화다.'무난한'이란 표현은 사실 내 나름대로 고민을 좀 한 표현인데,에 대해선 딱히 표현을 대체할만한 다른 것이 생각이 안 난다.나의 무식의 결과일지도 모르지만,아무튼 난 에 대해서 무난하다고 말하고 싶다. 무난한 영화라는 표현은 긍정적 뉘앙스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고,부정적 뉘앙스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영화는 아기자기한 맛이 나는 에피소드 등을 가지기도 했으며,그럭저럭 잔잔한 웃음을 주는 설정도 있다.거기에 신파적인 전개이긴 하지만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한다.하지만 이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모인 영화를 보고 난 후 드는 생각은 그냥 그런 영화구나 이다.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지만 싱겁다는 느낌?어쩌면 는 이렇게 표현해보고 싶다.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등이 전부 나름대로의 .. 201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