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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씨네가 선정한 2009년을 빛낸 영화들

by Almuten 2009. 12. 29.
뻔씨네가 선정한 2009년을 빛낸 영화들

먼저 뻔씨네가 2009년 한해 동안의 영화를 결산하면서 베스트 영화를 과연 선정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놓고 고민하다 베스트는 선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올 한해 소중한 영화들이 너무 많았기에 그리고 각자의 취향들이 모두 틀린 관계로 베스트는 선정하지 않고 2009년 한해를 빛낸 영화들을 되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순서는 되도록 2009년 빠른날짜 순으로 정리하려고 노력했으니 베스트와는 무관함을 밝혀 둡니다.


* 쌍화점 (A Frozen Flower, 2008)

질투라는 감정은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만 겉으로 표현하기 꺼리는 감정 중 하나일 것이다.특히 남자들의 질투라면... 하지만 그 남자들의 질투라는 것이 사실 가장 무섭고 잔인하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쌍화점’은 내겐 그런 영화였다.

조인성의 맨살도 주진모의 활솜씨도 아니였고 남자의 질투라는 화두가 영화 내내 떠나질 않았다.질투라는 감정은 암묵적으로 여자들의 감정이라고만 여기지만 사실 남자들의 경쟁심이나 권력욕 같은 것의 근간이 바로 질투는 아닐까...


특히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지는 에너지의 크기나 양만큼이나 아니 그에 버금가게 강한 감정이 바로 질투가 아닐까 싶은데 왕의 홍림에 대한 애착과 사랑만큼이나 컸던 질투가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는 과정을 무리없이 따라가게 해주었다.그래서 2009년 첫 번째 영화로 선택하고 별 후회하지 않았던 영화로도 기억에 남는다. -뻔씨네 나디아님-




주제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입니다. 흔하디 흔한 주제를 가장 극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시대적 배경을 끌어오고(시대와 장소가 정해지므로 영화의 스타일이 결정되는 군요) 인물들간의 치명적인 관계를 설정(왕과 신하라는 신분차, 동성애, 다른 남자의 여자)하여 필연적으로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펼쳐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주제가 워낙 TV드라마스러운데 그것을 극장에서 돈주고 볼 수 있는 영화스럽게 만들기 위해서 이 영화가 특히 공들인 것은 밀도 있는 인물들간의 팽팽한 긴장감과 18금의 노출, 그리고 조인성입니다. 연출력 있는 감독이다보니 역시 식상한 드라마도 팽팽하게 잘 풀어가더군요.여기서 조인성은 이 영화의 히어로입니다. 젊은 놈이.. 역시나 멋진 배우가 아니할 수 없습니다. -뻔씨네 마담앨리스님-



*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올해 초 클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비긴즈 에서 새롭게 자신만의 배트맨 캐릭터로 재창조에 성공한 후 진짜 배튼맨 이야기를 들고 나온다. 배트맨 다크나이트는 사실상 배트맨 보다는 조커의 이야기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트맨 비긴즈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새로운 배트맨을 만들어 냈다면 다크나이트 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 표의 새로운 조커 캐릭터를 완성해 낸다.

그리고 조커의 입을 빌어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거침 없이 쏟아낸다. 전 세계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기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다크나이트 매니아들이 등장할 정도로 카리스마 있는 영화로 각인 되었다. 2009년 올해의 영화로 뽑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영화라고 평할 만 하다.

2009/02/20 - [지난영화 리뷰] - 크리스토퍼 조커의 입을 통해 배트맨(미국)을 씹어 제끼다!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 영화 또한 2009년을 빛낸 대표작 중에 하나 인데요 삶과 죽음 그리고 윤회 무한대의 사랑등 다양한 인생에 관련된 주제를 데이빗 핀처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볼 수 있었던 영화 입니다.

브래드피트와 데이빗 핀처 감독은 파이트클럽 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었죠 여하튼 이 두명이 만나면 걸작 하나가 탄생한다는게 공식이 될 듯요^^* 한사람의 인생의 시간을 거꾸로 돌리면서 삶에 대해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 보게 만드는 영화 입니다.

2009/02/20 - [뻔씨네추천 영화리뷰] - 소름끼치도록 사랑스러운 영화-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포일러)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8, 데이빗 핀처)_영원한 건 '기억' 뿐








*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

이제는 배우에서 거장이 되어버린 클린트 이스트우드 할배 영화 입니다. 생각외로 국내에서는 큰 흥행을 못한 영화 인데요 이 영화는 한번쯤은 꼭 봐야할 영화 입니다.

영화계에서 인생을 모두 바친 배우출신 거장 할배가 마치 영화란 이런 것이다 라고 얘기하는듯한 영화 입니다. 물론 미국의 전성기 시대의 향수가 강하게 배어나오긴 하지만 영화의 주제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이 반성해야 된다는 메세지를 강하게 전달하는 영화 입니다.

2009/05/28 - [뻔씨네추천 영화리뷰] - 당신의 위대한 죽음을 기억합니다. 영화 '그랜토리노'를 보고..
2009/03/01 - [지난영화 리뷰] - 망할 백인 영감탱이가 주는 감동-그랜 토리노
[영화] 그랜 토리노 (2008, 클린트 이스트우드)_거장이 미국을 말하는 방법(스포왕창)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미국스러운 이야기였기에 커다란 감동으로 오지 못했다는 점에서. -뻔씨네 마담앨리스님-



* 워낭소리 (Old Partner, 2008)

올해 한국영화계의 최대이변 중에 하나 였죠  저자본 다큐멘터리 영화가 전국 극장가를 울음 바다로 만들었죠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할아버지와 소한마리 때문에 기분좋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전에 tv에서도 방영해 줬었는데요 워낭소리를 독립영화 라고 궂이 분류를 한다면 아마도 사상 최대의 흥행성적을 올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역시 다큐멘터리의 위대함을 새삼 실감 할 수 있었던 영화 였던것 같습니다.

2009/03/11 - [영화 블로그마케팅] - [Yeon 영화블로그마케팅.1] 워낭소리에는 있고 마린보이에는 없는 것
[다큐] 워낭소리 (2008, 이충렬)_현대사회가 이 영화를 스펙터클로 만들었다






국내 독립영화의 ‘해운대’라 표현해야 맞지 않을까? 약 300만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한 그 저력에는 그저 감탄사가 나올 뿐입니다. 유명배우와 CG를 비롯한 물량공세로 관객을 유혹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황소와 할아버지의 우정, 즉 순수한 이야기의 힘으로 관객을 불러들인 작품의 힘에 그저 경이를 표할 뿐입니다. -뻔씨네 주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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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2008)

더 리더 책읽어 주는 남자는 시대적 아픔을 운명적 사랑 이라는 소재로 더욱 가슴 시리게 만들었던 영화 입니다.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게 되는데요 타이타닉에서 디카프리오와 애정행각을 벌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기며 노련한 연기를 펼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 한 것 같네요
유태인 확살 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가슴아픈 사랑 까지 겹치면서 이 영화를 본 대다수의 관객들은 먹먹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영화 인것 같습니다.

2009/03/23 - [지난영화 리뷰] - 더 리더-가슴이 먹먹해져 오는 영화









체인질링 (Changeling, 2008)

체인질링은 엄마의 모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영화인데요 이 영화도 올해 그랜토리노로 거장의 포스를 보여줬던 클린트이스트 우드 할배가 감독한 작품인데요 올해는 클린트이스트 우드 할배의 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유괴당한 아이를 찾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던 안젤리나 졸리에게 돌아온건 권력의 폭력이 가미된 가짜 아이 인데요 졸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아이는 희대의 연쇄 살인마에게 끌려 갔다는걸 나중에 알게 되고 영화는 더욱 흥미로우면서도 가슴 아프게 진행 되는데요 못보신 분들은 꼭 다시 찾아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2009/03/29 - [영화와 스토리텔링] - <체인질링>vs <그랜 토리노>, <체인질링> 판정승
[영화] 체인질링 (2008, 클린트 이스트우드)_재미없을만큼 너무나 완벽한 (





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Road, 2009)

케이트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레볼루셔너리 로드 케이트 윈슬렛 은 이 영화로 또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는데요 올해는 가히 케이트 윈슬렛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여배우쪽 상은 케이트가 전부 휩쓸었네요^^*  로맨틱한 삶이냐 조금더 현실적인 삶이냐를 놓고 갈등하는 남녀 사이의 관계를 아주 잘 보여주는 영화 입니다. 지금 사랑하고 있고 아직 결혼하지 않으셨다면 꼭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2009/04/01 - [지난영화 리뷰] - 레볼루셔너리 로드 (2008, 샘 멘데스)_이세상의 모든 프랭크들에게 '위로'를..







레볼루셔너리 로드 (샘 멘데스) 영화 속 배경은 분명 50년대 미국인데 21세기의 한국사회를 보는 듯한 기시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꿈을 꾼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처절하게 증명하지요.
-뻔씨네 shinsee님-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2008)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올한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를 비롯해서 각종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어 버립니다. 정말 올한해 가장 주목 받는 작품중에 하나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인도의 빈민촌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두 주연 남여의 운명적 사랑을 그려 나가는데요 결국에는 운명적 만남을 위한 퀴즈쇼의 정답이 자말의 인생에 전부 담겨 있었고 이 모든것이 이미 기록되어진 운명 이라는 결론을 내리죠 인도 빈민촌의 스펙타클한 영상이 압권인 영화 입니다. 각종 권위 있는 영화제 에서 작품상을 휩쓸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2009/04/02 - [다음 VIEW 베스트 리뷰] - 운명과 삶의 의미- 슬럼독 밀리어네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8, 대니 보일)_할리우드 스타일로 버무려진 인도(스포)




주인공의 삶 자체가 문제의 정답이었다는 설정이 억지스럽긴 하나 대니 보일이 장악한 비주얼은 역시 끝내주는 것이었습니다. -뻔씨네 마담앨리스님-



똥파리 (Breathless, 2008)

올해 독립영화의 흥행은 워낭소리가 보여줬다면 똥파리는 독립영화의 파워를 여실히 보여준 작품입니다. 전세계 16개의 각종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휩쓸어 버립니다. 독립영화사상 세계영화제 16관왕 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버린 이 영화는 정말 파워풀 합니다.

양익준 감독이 연출도 하고 주연으로 열연 까지 펼치는데요 욕이 좀 많이 나와서 거북하시다는 분들도 있지만 이 영화는 꼭 한번쯤 봐야될 영화 입니다. 폭력의 수레바퀴 속에 갇힌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얘기인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아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강렬한 메세지를 던져 줍니다. 아직도 안보신분들에게는 초 강추! 입니다.

2009/04/13 - [다음 VIEW 베스트 리뷰] - 똥파리-힘찬 날개짓과 함께 장렬히 산화하다.
[영화] 똥파리 (2008, 양익준)_질기고 아픈 핏줄, 지독한 세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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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Sisters on the Road, 2008)

이 영화를 아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으실 거라 생각 하는데요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이 연기한 영화 입니다. 그야말로 여성들을 위한 영화 인데요 남성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여성들의 감성에 공감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여성들로서는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영화는 너무나도 잔잔하기만 하다가 마지막에 제대로 뒤통수를 후려칩니다. 가히 식스센스 못지 않은 충격적인 반전이 있으니까요 궁금하신분들은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2009/04/14 - [지난영화 리뷰] - 뒤통수를 후려치는 영화-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2008, 부지영)_그녀들은 진심으로 화해할 수 있을까?




이 영화에 숨겨져 있는 엄청난 반전,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보세요. 묘한 방식으로 여성의 모성애를 찬양하는 영화입니다. -뻔씨네 shinsee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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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Vicky Cristina Barcelona, 2009)

이건 우디 앨런 영화가 무척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팬의 입장에서 그저 재밌게 봤던 작품이라 추천합니다. ㅎㅎ 수다와 도발 뒤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우화와 같은 우디 앨런 특유의 화법이 돋보였던 영화죠.
- 뻔씨네 shinsee님-

2009/04/20 - [최신영화리뷰] -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2008, 우디 앨런)_한여름 밤의 꿈, 스페인 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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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 더 비기닝 (Star Trek, 2009)

2009년 헐리웃 sf 영화의 포문을 연 작품이죠 이미 tv 시리즈로 너무나 유명하고 확고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렉이
J.J. 에이브람스 감독을 만나 새롭게 스크린에서 선보였는데요 생각보다는 기대 이하였다는 평들도 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볼만했다는 평을 얻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지만 악당인 에릭바나가 좀 밋밋하지 않았나 싶고요 조금더 화려한 우주전투씬을 기대했는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2009/04/24 - [최신영화리뷰] - 거대한 우주 역사의 서막이 올랐다.-스타트렉: 더 비기닝(Star Trek, 2009)
2009/04/23 - [최신영화리뷰] - 스타 트렉: 더 비기닝 (2009, J.J.에이브람스)_전설의 웅장한 시작
[영화] 스타 트렉: 더 비기닝 (2009, J.J.에이브람스)_초보자에게 친절한 '스타트렉' 전설의 시작




TV시리즈를 본 남성분들에게는 별로 지지를 얻지 못한 모양인데 그럭저럭 스타트렉의 환상적인 비주얼과 스릴감은 쓸만했습니다. 물론 악당 캐릭터가 너무 심플한데다 허무하게 죽어서 '이거 원...' 하는 기분은 들었지만
주인공이라던가 다른 캐릭터들, 그리고 '거대한 우주 대서사시'를 시작하는 비기닝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영화였고, 다음 편이 기대가 되고, 전 스케일과 장면이 주는 스릴감에 충분히 만족한 영화였습니다.
 -뻔씨네 마담앨리스님-



* 박쥐 (Thirst, 2009)

박찬욱 감독이 또하나의 충격적인 신작을 올해 공개했죠 칸 영화제 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희생정신 강한 신부에게 뱀파이어 라는 잔인하 운명을 부여하면서 선과 악에 대해서 욕망과 이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의문을 부여하는 영화 입니다. 송강호의 성기노출 장면도 화제가 되었지만 영화의 흐름상 꼭 필요했던 장면 이었고요 김옥빈 이라는 새로운 여배우가 이 영화를 통해 주목 받았는데요 감독이 이미 캐스팅 당시부터 김옥빈 이라는 여배우의 욕망을 눈치채고 캐스팅 한듯한 느낌이 강한 영화 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아무리봐도 여우같다는 ㅎㅎ
2009/04/27 - [다음 VIEW 베스트 리뷰] - 박쥐-선과 악이 함께 만들어낸 기형적 괴물
2009/05/08 - [영화와 스토리텔링] - 영화의 기본은 그래도 이야기인데 말이지... - <박쥐>에 대하여
[영화] 박쥐 (2009, 박찬욱)_희고 붉은 김옥빈을 기억하게 될 영화

2009/05/12 - [최신영화리뷰] - 'Thirst'Produces Strange Monster of Good and Evil



김씨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2009)

남녀에 따른 호불호가 극명이 갈리는 영화중 하나인데, 기발한 설정과 지루함 속에서 빵빵터지는 코미디가 재미났습니다. 이 영화가 흥행이 되지 않는 것을 두고, 영화사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남녀 주인공이 제대로 만나질 않잖아. 만나서 러브씬이 있어야지. 그래서 흥행 하겠어?"  -뻔씨네 마담앨리스님-

2009/05/13 - [다음 VIEW 베스트 리뷰] - 김씨표류기 (2009, 이해준)_정재영, 똥을 희망으로 바꾼 사나이











마더 (Mother, 2009)

박찬욱 감독과 함께 국내 감독중에 대표적인 감독이죠 봉준호 감독의 2009년 신작입니다. 괴물로 이미 우리나라의 흥행역사를 갈아치웠던 봉준호 감독의 완전히 새로운 엄마스릴러 라는 새로운 장르의 영화였죠 ㅎㅎ 살인의 추억 못지 않은 봉준호 감독의 주특기인 봉테일표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관객들의 재미를 위해 영화개봉되기 전에 적었던 리뷰가 개봉하고 나니까 바보 리뷰가 되어 버리네요 ㅎㅎ

2009/06/06 - [지난영화 리뷰] - <마더> 엄마랑 같이 보면 이건 공포영화다
2009/05/23 - [최신영화리뷰] - 마더-모든 관객들의 감정은 유린 당하게 될 것이다.
[영화] 마더 (2009, 봉준호)_위험한 엄마의 불완전함 (스포)
마더 - 두번 보고 싶지 않은 명작



올 해는 다들 인정하지만 유난히 여배우들의 약진이 돋보인 한해였지요. 그중에서도 <마더>의 김혜자의 연기는 화룡점정이라고 여겨집니다. 오직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집착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거울이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반전과 김혜자씨가 춤추는 장면등은 지금도 기억에 선하네요. 올해 우리나라 상업 영화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여겨집니다. -뻔씨네 주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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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2009)

터미네이터가 드디어 과거시대의 3부작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존 코너의 활약상을 그린 미래 시대로 배경을 옮겼는데요 배트맨으로 고담시를 지키기에도 바쁜 우리의 크리스챤 베일 행님이 존 코너 역할까지 맡으셔서 미래에도 지구를 구하기 위해 분주한데요 화려한 스타트에 비해 뒷심이 좀 부족했다는 평들은 있지만 그래도 워낙에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주는 강렬함이 있기 때문에 저는 재밌게 봤네요^^*

2009/05/24 - [최신영화리뷰] -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2009, McG)_기대에 못 미치는 범작
2009/05/25 - [지난영화 리뷰] -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원조 부활! 화끈한 신고식!
터미네이터 4, 졸작인가? 범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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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달린다 (Running Turtle, 2009)

거북이 달린다는 농촌 느와르 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낸 작품이죠 김윤석 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 ㅎㅎ 지금은 그대웃어요 에서 여성들을 살살 녹이는 미소를 가진 청년으로 나오는 정경호가 거북이 달린다 에서는 일당백의 전투력을 가진 탈옥수 역할로 나오는데요 나사 두개쯤 빠진 시골형사 김윤석과 정경호의 쫒고 쫒기는 추격전이 마치 농촌판 추격자를 연상시키는 영화 입니다. 리얼하면서도 코믹한 이 영화를 아직도 안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2009/06/12 - [다음 VIEW 베스트 리뷰] - 거북이 달린다 - 웃기는가? 나는 눈물이 난다.
2009/06/11 - [최신영화리뷰] - 거북이 달린다 (2009, 이연우)_거북이의 고군분투기, 그런데 토끼가 없다
2009/06/09 - [최신영화리뷰] - 거북이 달린다 - 거북이는 왜 달려야만 했을까? [프리뷰]


농촌 스릴러라는 새로운 시도가 참 좋았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게 영화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실 쉽지 않거든요. 게다가 한국영화에서 스릴러라는 장르가 흥행장르로 떠오르기 시작한건 사실 오래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영화사 기획실에 있었을 때만 하더라도 몇몇 감독을 제외하고는 다른 감독들이 스릴러 장르의 시나리오를 개발하면 투자받기 어려웠었죠) 아무래도 김윤석의 힘이 이 영화에서는 정말 컸습니다. 서민의 삶을 구수하게 잘 풀어냈구요. 견미리도 발군이었고. 물론 개연성 떨어지는 멋진 범인(정경호)의 캐릭터는 에러였습니다만, 적당히 코미디를 버무려가며 재미나게 이야기를 끌어간 것을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 뻔씨네 마담앨리스님-


드래그 미 투 헬 (Drag Me to Hell, 2009)

올해 본 공포영화 중에 단연 으뜸입니다. 샘 레이미가 아직 호러감독으로 건재하다는 사실만으로도 환호성을 지르기에 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다. - 뻔씨네 사과님-

거미인간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샘레이미 감독의 공포 영화인데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평 입니다.

2009/06/10 - [최신영화리뷰] - 드래그 미 투 헬 (2009, 샘 레이미)_21세기 B급 영화의 계보를 잇는다
2009/06/24 - [뻔씨네추천 영화리뷰] - 드래그 미 투 헬(2009) - 공포라는 향수에 젖게 만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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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2009)

올 여름 극장가에는 터미네이터와 함께 또하나의 헐리웃 sf 대작이 찾아 왔는데요 트랜스포머 속편이 그 주인공 입니다. 이미 트랜스포머 1편에서 경이로운 변신로봇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2편에서는 어떤 걸 보여 줄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요 그래픽은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스토리가 조금 약해 졌던게 흠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방학을 맞이해서 학생들을 염두에 뒀기에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2009/06/25 - [최신영화리뷰] - 절대기대치에 못 미치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스포일러포함)
2009/06/27 - [최신영화리뷰] - 유치하지만 신나는 이 감정은 모지? - 트랜스포머: 패자의역습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2009, 마이클 베이)_눈과 귀가 황홀하지만 손발은 오그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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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Haeundae, 2009)

올 한해 흥행을 놓고 볼때는 해운대가 따라올 영화가 없을듯 하네요 설경구와 엄정화 하지원 박중훈 등의 배우가 열연한 작품인데요 기존에 헐리웃 방식의 재난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따르기 보다는 우리의 정서를 반영해서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네요 ㅎㅎ 기존에 재난 영화들이 때려부수는 재난장면에 중점을 둔다면 해운대는 해운대라는 특정 지역의 인물들에게 이야기의 촛점을 맞췄기에 관객들에게 더욱더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았나 생각 되네요^^*

2009/07/24 - [최신영화리뷰] - 절반의 가능성을 보여준 해운대(스포일러 포함)
[영화] 해운대 (2009, 윤제균)_익숙한 새로움, 결코 나쁘지 않은 흥행 포인트 공략 성공
'해운대', 결국 900원짜리 영화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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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2009)

올 여름 극장가에는 시원한 스키점프가 관객들을 사로잡았었는데요 실제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여서 관객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을 준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영화사상 최초로 감독판이 추가로 개봉되기도 해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인데요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게 영화의 스토리고 뭐고를 다 떠나서 스키점프 장면은 잊을 수가 없네요 마치 같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요 그 짜릿했던 경험이 쉽게 잊혀 지진 않을듯요^^*

2009/08/04 - [최신영화리뷰] - 국가대표 (2009, 김용화)_후반부 스펙터클에만 집중할 것







기대에 너무 못미치는 영화였어요.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스키점프하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볼게 없는 영화, 식상한 코미디 영화같았거든요. 배우들의 노력이 가상했다 정도? 하정우땜에 그래도 후보작으로 넣어줍니다.
-뻔씨네 마담앨리스님-

루저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만든 ‘우생순’의 재탄생.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를 좋아하지 않지만, 스키점프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의미는 있었다고 여겨지는 작품입니다. - 뻔씨네 주작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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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2009)

이 제 픽사의 기술력과 스토리텔링은 그랜드마스터급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늙은 노인과 어린아이가 함께 모험을 떠나고 소중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 구조는 매우 오래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울림이 강했습니다. 그러면서 픽사식 유머와 정교한 CG앞엔 그저 경탄이 나올 따름입니다. -뻔씨네 주작님-

2009/08/06 - [최신영화리뷰] - 업 (2009, 픽사)_작품이 아니라 픽사를 찬양하게 된다
2009/08/24 - [최신영화리뷰] - 인생의 모험은 이제 시작 - 업(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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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반지의 제왕에 피터잭슨이 제작을 맡고 닐브롱캠프 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신인 감독이 만든 저예산 sf 영화가 단숨에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사건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 영화 디스트릭트 9 때문 입니다. 닐 브롱캠프 감독은 기존의 헐리웃 방식의 에이리언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로 외계인이 등장하는 영화를 만들어 내었고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비록 1편에서 완전히 마무리가 안되었지만 만약 속편이 나온다면 가장 기다려지는 영화중에 하나 이기도 하네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사마귀 같은 외계인들도 상당히 특이했고 여러모로 인상 깊었던 영화네요^^*

2009/10/19 - [최신영화리뷰] - 디스트릭트 9 (2009, 네일 블롬캠프)_비주류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거죠~
2009/10/22 - [최신영화리뷰] - 디스트릭트9 (2009) - SF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




두 말할 필요가 없는 SF였던 것 같습니다. SF라는 장르를 저예산으로 장르 확대까지 시켜버렸던 무서운 영화였습니다. 시대고발은 다큐만 가능한게 아니란 걸 여실히 보여주었지요. 여기에 재미까지 있었으니 할 말 없습니다.  - 뻔씨네 사과님-

이 영화를 외계인이 나오는 SF영화로 보지 않고 소수민족을 말살하려는 국가정부의 더러운(?) 음모에 관한 이야기로 보면 나름 쓸만합니다. 주인공이 점점 외계인으로 변하면서 거부할 수 없이 일종의 '레지스탕스 영웅'이 되어버리는데 그런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고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사회풍자를 이런 식으로도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구나! 참으로 감탄한 영화입니다. 조지 오웰의 <1984>같은 충격을 받았다고 하면 오버일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버금가는 감탄을 개인적으로는 날리고 싶네요  -뻔씨네 마담앨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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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프레지던트 (Good Morning President, 2009)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 중 정말 행복한 대통령이 있었을까 의문을 갖게된다.나름의 목표나 신념은 있었겠지만 그것만으로 정말 행복했을까? 궁금해진다.

영화에서는 말한다.우리 국민들은 생각보다 착하고 따뜻해서 대통령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행복한 대통령이 행복한 국민을 만드는게 아닐까?

어쨌거나 영화에서는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도 만날 수 있었고 영화 내내 차분차분한 목소리로 세 명의 대통령을 다독이는 요리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어 좋았다.사실 2시간 정도 웃자고 선택한 영화였지만 영화 보는 내내 그렇게 가볍게 웃어지지 만은 않았다.결코 가볍지 않은 장진 감독만의 유머가 이번에도 유감없이 그 진가를 발휘했지만 전작들에 비해 다소 늘어지는 느낌은 세 명의 대통령이라는 너무 긴 얘기를 한꺼번에 하려했던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살짝 해본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초유의 사태가 또 시간속에 역사라는 이름으로 묻혀 버리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어쩌면 가장 불행했을지도 모를 그를 떠올린 것이 나만은 아니겠지라는 바람을 가져본다. -뻔씨네 나디아님-

2009/10/19 - [최신영화리뷰] - <굿모닝 프레지던트>장진감독의 유쾌한 정치동화


* 애자 (2009)

4차원 모녀의 지구생활 이별기를 다룬 영화였죠 정말이지 이 영화가 이렇게 파워풀 하면서 재밌을 줄 몰랐는데 최강희와 김영애 라는 연기잘하는 두여배우의 연기파워가 돋보였던 작품이었던것 같네요 게다가 영화 자체도 우리 사회에서 공감할 수 있을만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고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가족의 이별기를 다루고 있어서 특히나 모녀들의 감성을 자극 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였던것 같네요

2009/10/20 - [최신영화리뷰] - ( 애자 ) - 모녀가 같이 봐야만 하는 8가지 이유

[영화] 애자 (2009, 정기훈)_이 세상 모든 모녀, 그녀들의 공통된 이름 '애자'









*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타란티노의 수다와 역사 뒤집기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타란티노의 해체식 이야기는 아직 살아있더군요. 좋았습니다 - 뻔씨네 사과님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영화계의 악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전 영화 데쓰프루프도 재밌게 봤었는데 바스터즈 에서는 역사를 완전히 자기 방식으로 해체 시켰다가 재조립 시키죠 쿠엔틴 타란티노 식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꼭 한번씩들 보시길 강추 합니다.

2009/10/30 - [최신영화리뷰]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2009, 쿠엔틴 타란티노)_역사적 폭력에 대한 영화식 처단
2009/11/07 - [최신영화리뷰] - 바스터즈: 거친녀석들(2009) - 멋들어진 타란티노의 수다

2차 대전판 ‘킬빌’,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 2012 (2012, 2009)

그야말로 재난영화의 종합선물 세트 같은 영화죠 해운대가 2012 보다 늦게 개봉했더라면 많이 비교 당했을 뻔 했을만한 영화죠 그야말로 보여줄 수 있는 재난이라는 재난은 다 나옵니다. 하지만 그다지 공감되지 않는 노아의 방주 컨셉이나 미국식 영웅주의 여전히 이 영화에서도 고개를 들이밀더군요 ㅎㅎ 미국애들이란 ㅎㅎ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tv에서도 갑자기 2012년 종말론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인터넷에서도 많이 이슈가 되더니 알고보니 이 영화 때문인것 같더군요 온 국민이 낚인거죠 ㅎㅎ 여하튼 2012년 종말론이야 그때 되어봐야 아는거고 우리는 그전까지 열심히 영화 보러 다니면 될듯요^^*

2009/11/16 - [최신영화리뷰] - 2012(2009) - 요란하고 거북한 지구종말
2009/11/03 - [최신영화리뷰] - <2012>화려한 볼거리만으로 때우기엔 157분은 너무나도 긴 시간이다

[영화] 2012 (2009, 롤랜드 에머리히)_'돈'이 있거나 '아버지'가 있거나 (스포)




*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2009)

닌자 어쌔신은 그다지 큰 흥행의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비의 헐리웃 진출 후 첫 단독 주연 작품이라는 기념비적인 작품이기에 언급을 안할 수가 없네요 일단 이영화의 제작자들은 그 유명한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자매 이고요 원래는 형제였는데 한명이 성전환 하는 바람에 자매가 되었죠 ㅋㅋ 그리고 감독은 브이포 벤데타 라는 걸출한 명작을 연출했던 제임스 맥테이그 감독인데요 이들이 비를 선택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소룔이 죽은지도 꽤 오래 되었고 성룡은 할배가 되어가니 이를 대체할 동양의 무술 스타가 새롭게 필요한 시점인데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비가 선택되지 않았나 싶네요 여하튼 레인이 이번 기회에 완전히 헐리웃 액션 배우로 자리잡길 바래요^^*


2009/11/27 - [최신영화리뷰] - 닌자어쌔신(2009)-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2009/11/07 - [최신영화리뷰] - <닌자 어쌔씬>피로 온 몸을 적시던 B급무비의 레이니즘

[영화] 닌자 어쌔신 (2009, 제임스 맥티그)_'비'가 '닌자'를 압도했다



* 신부들의 전쟁 (Bride Wars, 2009)

여자들에게 우정이란 있을까? 대부분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대답한다.여자란 얼마나 복잡하고 미묘한지 여자들만이 알 것이다.

먼저 우정이 무엇인지를 묻고 싶다.흔히 영화에서는 남자들의 우정을 목숨과도 바꾸는 귀한 가치로 그려내지만 실제로 우정이란 그리 거창한 것이라기보다는

한 달에 한번이라도 얼굴을 보며 얘기를 나누고 전화나 문자라도 자주 서로의 소식을 전하고 안부를 묻는 그런 소소함이 아닐까 물론 그 바탕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밑받침 되어야 한다는 커다란 전제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영화는 20년지기 그녀들의 우정이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사건 앞에서 어떻게 무너지는지 하지만 또 그 시간만큼의 우정이란 또 얼마나 견고한지도 같이 보여주고 생각하게 해주었다.친구란 자신을 비추는 또 다른 거울이라고 한다.

두 주인공 역시 자신의 모습을 친구를 통해 비춰보면서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겠지.거울을 통해 보는 내 모습도 왼쪽과 오른쪽이 뒤바뀌는데 나와 다른 또 하나의 타인의 모습이 나에게 겹쳐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깨닫는다면 멀어졌던 친구에게 먼저 손 내미는 일 역시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 뻔씨네 나디아님-


* 호우시절 (2009)

"너 왜 이렇게 느끼해졌니?" 영화속 정우성이 여주인공 고원원에게 했던 대사이다.20대 풋풋한 시절에 만나 30대로서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세상사에 익숙해진 옛 여자친구가 낯설다는 듯 던진 한마디가 영화를 본지 한참이지난 지금도 뇌리에 스친다.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라고 했다. 호우시절이란 두보의 한시에 나오는 한 구절이란다. 영화를 보던 날도 비가 오고 있었는데 계절을 거스르지 않고 앞으로 가게 해주는 좋은 비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영화는 지나간 옛사랑과 우연히 정말 우연히 재회하면서 시작된다. 왜 헤어지게 되었는지조차 기억 나지 않는 시간을 뛰어 넘어 다시 만난 두 사람. 두 사람은 지나온 시간만큼 더 깊은 감정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간의 세월만큼 서로에게 더해진 현실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허 진호 감독의 영화를 처음 본건 '8월의 크리스마스'였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쯤 된일이니 오래된 일인데도 그 영화가 주었던 감동이나 느낌은 생생하다.그 후에도 '봄날은 간다'에서도 참 좋은 느낌을 받았었는데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절규하는 남자 앞에서 돌아서던 여자의 뒷모습이 선명하다.


'외출'에서는 약간 의아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어떤 사람들은 허진호 감독의 영화를 심심하다고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담백하고 곱씹는 맛이 허 진호 감독의 솜씨가 아닐까 싶다.

'호우시절'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여자의 모든 비밀 아닌 비밀을 알게 된 정우성이 그녀를 만나기 위해 문 앞을 서성이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여자를 기다리는 조금 열린 문 앞에 서서 주머니에 두 손을 찔러 넣은 채 왔다갔다 하며 저 문을 열고 들어갈까 말까 생각하는 듯한 남자의 모습은 사랑 앞에서 이게 진짜 사랑일까 망설이는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

내가 20대때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느꼈던 감정을 지금의 20대가 이 영화 '호우시절'을 보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후회와 미련은 누구에게나 남겠지만 과거는 과거가 아닐까,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20대라는 찬란한 시간을 놓치고 30대라는 조금 늦은 나이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사랑이 40대 50대에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그 시간의 문을 열고 인생의 좋은 한때를 함께 보낸 남녀가 다시조우할지 정말 궁금해지는 영화였다. -뻔씨네 나디아님-


* 더 레슬러 (The Wrestler, 2008)

미키 루크의 명연기도 있지만. 역시나 레슬러를 통해서본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슬프게 다가 왔었지요. 정말 눈물 쏟아지는 줄 알았습니다. 드라마가 최고였던 영화입니다. - 뻔씨네 사과님 -


















* 줄리 & 줄리아 (Julie & Julia, 2009)

어떤 영화는 내용 자체나 배우의 연기 혹은 감동이나 재미로 기억에 남지만 또 다른 영화는 함께 봤던 사람 혹은 장소 시간으로도 잊혀지질 않는다.

줄리 앤 줄리아는 후자로 치면 2009년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히기에 충분하다. 정말이지 우여곡절 끝에 보게된데다 개봉한지 단 1주일만에 극장에서 내리는 영화라니.노라 애이프런이라는 이름과 메릴 스트립이 아니였다면 절대 볼 수 없는 영화였을 것이다.아무리 아바타가 서너개의 극장을 동시에 점령하고 흥행 안되는 영화는 가차없이 사라지는 현실이지만 이건 좀 너무한다 싶었다.

갑자기 예전 종로에 있던 코아 아트 홀 같은 극장이 떠오르면서 이런 영화도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시절이 그리워지기까지 했는데.멀티플렉스가 대세인 2009년 현재에는 그런 때가 요원하기만하다.줄리 앤 줄리아는 실화인 두 가지 얘기가 날줄과 씨줄로 촘촘하게 엮여져 나가며 잔잔한 감동을 던져준다.

시공간을 초월한 두 여자의 얘기는 열정과 요리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공감을 통해 하나로 이어진다.무엇보다도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블로그를 시작한 시점에서 블로그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줄리의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하다 극장에서 아예 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2009년 극장가의 현주소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영화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뻔씨네 나디아님-

줄리 & 줄리아


뉴욕의 요리 블로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줄리& 줄리아
스토리 재미있습니다. 영화 속 요리 군침 돌죠 ^^
줄리& 줄리아가 마음에 와 닿은 점!
바로  실제 블로거의 이야기라는 것 인데요.
현재 줄리 파월은 파자마 차림으로 글을 쓰는 전업작가랍니다.
남편의 제안에 하루 하나 블로깅을 하게된 줄리는
어느새 책을 펴고, 줄리& 줄리아 영화를 찍게 됩니다.

영화 라는 거, 관객이 보고 희망이 생기면 좋은영화 맞죠?  - 블로거입장에서.       -뻔씨네 yeon님-


* 불신지옥 (Possessed, 2009)

왜 이 영화가 흥행을 못했는지 이해하기 힘든 최고의 한국공포영화인 듯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줄기차게 봐 왔던 충무로의 공포영화를 그대로 빗겨 갔습니다. 이렇게 잘 만든 공포영화는 요근래 들어 없는 것 같네요.  -뻔씨네 사과님-















* 파라노말 액티비티 (Paranormal Activity, 2007)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빅히트 친 초저예산 페이크 다큐멘터리죠. 정말 간단한 상상력 하나로 극한의 공포를 만들어 낸 경탄스러운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 뻔씨네 shinsee 님-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2007, 오렌 펠리)_진짜일지 모른다는 믿음이 만들어내는 공포
















* 원 위크 (One Week, 2008)

애자, 내사랑 내 곁에, 워낭소리, 2009년 기억나는 시한부 영화인데요.
故 전 노무현 대통령의 말처럼"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처럼 삶과 죽음이 자연스럽게 조각처럼 연결되는 영화는 원위크 였습니다. 영화 속 죽음이 신파같지 않아 좋아고요. OST와 3인칭 내레이션이 기억에 남습니다. -뻔씨네 yeon님-













* 하바나 블루스 (Habana Blues, 2005)

훌륭한 내러티브도 없고, 대단한 짜임새도 없는 영화, 게다 참 고단한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상대적 빈곤의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면 쿠바는 절대적 빈곤의 나라이죠
심지어 "쿠바 전 국민의 취미는 시간낭비" 라는 말이 있을 정도랍니다.
고단한 스토리, 진짜 고단한 영화가 "좋았다" 라는 느낌을 준건 하바나블루스를 통해 쿠바 음악과 쿠바 골목골목의 모습이 쿠바 여행을 즐긴 느낌이 들게 했기 때문인 것같네요.    -뻔씨네 yeon님-

하바나 블루스










* 히든 (Hidden, 2005)

롱테이크의 촬영 장면과 일상이 하나의 접점이 된 부분에서
누군가 항상지며 보고 있다. 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지루한 영화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비추네요.  사실 굉장히 지루합니다.
냉소적이고, 건조한 영화, 정치적 문제를 교묘하게 내적 갈등으로 풀어낸 부분이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입니다.  -뻔씨네 yeon님-













* 아바타 (Avatar, 2009)

드디어 마지막 영화인 아바타 까지 왔네요 아바타는 그야말로 2009년 영화의 종지부를 찍는 영화죠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무조건 보십시오 후회 없을 겁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봅니다. 원주민과 침략자(?)의 화해와 자연과의 상생을 담은 내용은 분명 <늑대와 춤을> 같은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SF로 바꾸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죠. 특히 진화된 3D기술은 인간의 영혼을 영상에 집어넣는데 성공했습니다. 말이 더 필요할까요?
-뻔씨네 주작님-

2009/12/11 - [최신영화리뷰] - <아바타>제임스 카메론,왕이 아닌 신의 영역에 진입해 버렸다
2009/12/27 - [최신영화리뷰] - 아바타(2009) - 과거와 미래의 중간지점





인간의 욕구를 생각하면서 보았습니다.
결국 자아에 대한 이야기...영과. 육의 세계
먹는 씬도 없고 (아바타가 되어 괴일한 번 먹고.. 이 후 )그래도 사랑은 하네요.
3D도 멋졌고..  곧 있으면 집에서도 볼 수 있겠죠?      -뻔씨네 yeon님-

말이 필요 없습니다. 스토리 약한거야 머 그러려니 했구요. 그렇다고 해서 닳고 닳은 메시지가 식상하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를 대놓고 베낀 흔적이 역력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2D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실사영상에 가까운 비주얼을 즐기는 것만 해도 어메이징!
거장 감독은 역시 거저먹지 않더군요.ㅎㅎ    -뻔씨네 마담앨리스님-


아바타에 등장하는 외계인 종족인 나비족은 파란 피부를 가졌는데요 일반적으로 아바타 에서 나오는 나비족의 모습은 펠라인 종족 이라고 보면 됩니다.  펠라인 종족은 한마디로 얘기해서 지구의 사자 라는 동물의 조상뻘 되는 종족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바타에 나오는 나비족의 캐릭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자랑 유사하게 생겼다는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다시 말해 제임스 카메론은 이러한 컨셉을 알고 나비족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죠 그리고 피부색이 파랗다는 것은 판도라 라는 행성 자체가  우주방사선이나 자외선과 같은 우주 바깥으로 부터 오는 안좋은 에너지들을 모두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컨셉 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묘사하는 판도라 행성을 잘 살펴보면 문명은 원시 문명 같지만 사실 자세히 보면 어떤 측면은 지구인들 보다 훨씬 고도의 문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인들은 광케이블선을 깔아서 인터넷을 하지만 나비족 들은 행성의 모든 나무들이 네트워크 망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지구인들 처럼 궂이 컴퓨터 라는 매개체가 없어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촉수로 바로 이 네트워크 망에 접속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정보별 등급보안 쳬계가 존재하겠죠 그리고 판도라의 행성을 잘 살펴보면 모든 생물체들이 하나같이 살아 숨쉬는듯한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이렇게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요정들의 세계처럼 지상낙원처럼 생명체들이 살아 숨쉬는듯한 컨셉은 우주 외부로부터 오는 모든 나쁜 에너지들을 차단 했을 경우에 가능한 컨셉 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러한 컨셉을 이미 충분히 다 이해하고 영화에 반영시켰다는 점이 상당한 내공을 가졌다고 칭찬해 줄 수 있는 부분 입니다.


아울러 나비족들이 신성한 지역으로 모시는 곳은 일종의 메인 서버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어마어마한 정보를 보관하고 처리해야 되는 곳이므로 당연히 엄청난 에너지가 집중되어 있는 곳이겠죠 그래서 지구인들이 이 지역을 공격하려고 하자 근처에 접근만 해도 계기판에 이상이 생길 수 밖에 없겠죠 엄청난 에너지가 집중되어 있다 보니 엄청난 에너지 자장을 뿜어 내고 있겠죠^^*



그리고 이 메인서버가 있는 신성한 지역을 지구인들이 본격적으로 폭격하려고 하자 판도라 행성의 모든 생태계질서는 일순간 사라지고 이상한 일들이 생깁니다. 맹수건 식물이건 모든 생물체가 인간들을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나비종족 마저도 잡아먹으려고 설쳤던 퓨마 같이 생긴 맹수도 신성한 지역을 지구인들이 침략하려고 하자 네이티리 에게 자신의 등을 내 줍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경우는 단 한가지 입니다. 메인서버가 판도라 행성의 모든걸 관리하고 있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그들을 조정할 수 있을 경우 입니다. 다시말해 지구인들에게  신성한 지역의 메인서버가 위협을 받자 모든 동원가능한 판도라 행성의 생명체들을 동원해서 막아 내는 겁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아바타에서 흥미로운건 이 메인서버를 통하면 영혼이 육체를 갈아탄다는 컨셉이죠 지구인들은 단지 일시적으로 다른육체로 영혼을 링크시키는 것만 가능한데 판도라 에서는 아예 영혼을 다른 육체로 이동시키는 것 까지 가능하다는 거죠 그런데 시고니위버가 연기했던 어거스틴 박사는 실패하고 주인공인 설리는 성공합니다.

이건 왜 일까요? 어거스틴 박사는 죽기 일보직전에 왔기 때문에 어거스틴 박사 자체의 에너지가 딸리기 때문에 신성한 지역의 메인서버도 어거스틴 박사의 모든 정보를 다운로드 받기에는 에너지도 딸리고 시간도 촉박해서 실패 하게 된 거구요 설리 같은 경우에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링크시스템에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고 있는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영혼을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 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겁니다. 무엇보다 놀라운건 제임스 카메론이 의도적으로 이러한 장면들을 연출 했다는 거죠 ^^*

여하튼 아바타 이 영화는 분석을 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겠네요 제임스카메론이 이 영화 아바타를 통해 보내는 메세지는 하나 입니다. 지구의 문명 또한 판도라 행성처럼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by 뻔씨네 이노

휴 어쨋든 뻔씨네 2009년 올해를 빛낸 영화에 대해 총결산을 했네요 여기에 선정된 영화는 지극히 뻔씨네 필진들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반영된 것이므로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