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바타 20분 최초시사회>당신은 행성 판도라로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지난영화 리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30. 02:59

본문

※이 글은 2009년8월21일 전세계에서 개최된 <아바타 20분 최초시사회>를 보고 당시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인데,2009년12월17일 개봉을 앞둔 <아바타>에 대한 개인적 기대감을 모아 뻔씨네 사이트에 올려본다.
이제 2주정도후면 우리앞에 모습을 드러낼 <아바타>.
10년의 기다림끝에 작품을 내놓은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영화를 선물해줄지 기대가 크다. 



당신은 행성 판도라로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지난 2009년8월21일 <타이타닉>의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10년만에 감독을 한 <아바타>의 예고편을 공개했다.온라인으로 2분가량의 예고편을 먼저 공개하고 오프라인으로는 20분의 3D예고편을 전세계237개지역 221관에서 하루동안 공개했는데,국내는 전국4개관(용산아이맥스,메가박스코엑스,롯데시네마건대입구,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상영했다.


<아바타>라는 작품에 대해서는 타이타닉 이후 제임스카메론 감독의 행보와 연결을 시켜볼 필요성이 있는데,카메론감독은 타이타닉의 천문학적 흥행이후 제작이든,감독이든 참여작이 거의 없이 해저영화에 심취했다(이후 다큐등을 만들고 해저촬영장비를 만들었다고 본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감독작으로 알려진게 <총몽><아바타>.
이후 <타이타닉>후 차기작은 <아바타>로 확정이되고 촬영에 들어갔다. 


 씨네21의 인터뷰기사중 이런 대목이 나온다.

-오래전부터 3D영화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언급해왔는데 그렇게 확신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카메라를 직접 만져온 사람으로서 이전 방식에 매력을 더이상 느끼지 않는다는 점 하나.나머지 하나는 디지털 시네마가 앞으로 좀더 저비용으로, 좀더 빨리 3D영화를 만들게 해주었다는 점이다.어디서나 손쉽게 3D 기술을 접하는데 왜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겠는가.10여년 전에 <아바타> 제작을 발표했을 때에는 엄청난 3D영화를 만들어서 보수적인 극장들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서라도 상영할 수밖에 없게 만들겠다라는 야심으로 시작했는데,<아바타>를 만드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이미 다른 3D 작품들이 나와버렸다.
(원문: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1002&article_id=57431)



<타이타닉>이후 여러가지 행보를 하던 제임스카메론 감독은 자신의 상상력을 제대로 구현하는건 3D라는걸 인식하고 작업을 해왔으나,문제는 그가 진행을 해오던 4년동안 헐리우드가 이미 3D영역에 상당한 진입을 해버린 점이다.


이제부터는 내가 본 <아바타>의 20분 동영상에 대한 느낌을 적어본다.
난 온라인공개본인 2분버전을 20분버전 감상한 후에 보았는데,약간의 장면차이가 나오긴 하지만 예고편적으로 만든건 2분버전이 맞다.20분버전은 예고편보다는 공개영상모음의 성격이 더 강하다.

20분버전의 <아바타>는 아바타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부분,행성 판도라,판도라에서 만난 나비종족,나비종족과의 교감,지구인과의 전투등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가장 핵심이 되었던 시각혁명 부분에 대해서 내가 점수를 주자면 시각혁명은 아니었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하고싶다.아니,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생각한 시각혁명은 내가 생각하거나 기대한바와는 조금 다른 방향이었지만,나의 기대치와 생각을 만족한 수준이었다가 맞는 표현이다.다만 혁명적 수준에 가기엔 아직 현실적 여건이 모자랐던 것 뿐이다.

내가 본 기존의 3D영화들이 단지 3D로 만들어졌다는 점에 주목이 되었다면 <아바타>는 기존 3D영화들이 몇장면에 3D효과를 노린거와는 차원이 다른 전체적인 스케일 자체를 3D적으로 보여주었다.거기에 아이맥스3D에 맞추어 만든 장면들이어서 그런지 배경 스케일 또한 엄청나게 크다는 점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것은 전체적인 자연스러움으로 스크린상의 한가지 대상에 촛점을 맞춘게 아닌,전체적인 그림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입체화로 만들어졌다.

또 한가지,제임스카메론 감독은 영화상영전에 인터뷰장면에 등장하면서 스포일러가 없다고 설명해주었는데 이 20분버전을 정확히 설명한다면 스포일러보다는 볼만한 장면을 다 안 보여주었다는게 맞는 표현일거다.<아바타> 백미는 마지막 나비종족과  지구인의 전투장면으로 보이는데,3D로 순간 스치는 장면이었는데도 그 화면의 놀라움과 파괴력은 압도적이었다.


영상혁명을 기대하기보다는,3D를 어떻게 최적화시켜서 스토리에 녹게 만들지를 주목해야할 <아바타>.
마치 <어비스>를 다시 만난 기분이 들었다는 표현을 쓰고싶다.뭐라고 할까 난 <에일리언2>를 기대하고 갔는데,제임스카메론 감독이 보여준건 <어비스>였던 20년전의 그 느낌?
<아바타>는 재미의 유무도 중요하겠지만,난 감독이 얼마나 큰 상상력과 그걸 위한 하드웨어적인 고찰을 했을지 참으로 궁금하다.


<아바타>개봉전 과 후로 나뉠 헐리웃.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간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올게 분명한 영화 <아바타>를 난 아이맥스3D로 평가해보고싶다.

그리고 이제 2009년12월17일 이면 우리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 모두 제임스카메론이 초대한 행성 판도라로 떠나자!



<아바타> 국내정식예고편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