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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영화 리뷰62

그린존(2010) - 액션과 다큐가 만났을 때 감독: 폴 그린그래스 주연: 멧 데이먼(로이 밀러), 그렉 키니어(클락 파운드스톤), 브렌든 글리스(마틴 브라운) 영화 은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평화라는 목적으로 공격했을 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의 주인공 '밀러'는 거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즈음에 활약하는 인물인데요. 이미 우리는 이라크에 무기 따위는 애시당초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시점에 이 영화가 불쑥 나왔네요. 감독은 '제이슨 본' 시리즈를 만든 '폴 그린그래스'입니다. 정확하게는 와 이죠. 1편격인 는 '폴 그린그래스'가 아닌 '더그 라이만'이니깐요. 주인공인 '밀러'준위를 연기하는 배우는 바로 '맷 데이먼'입니다. '본'시리즈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둘의 궁합은 '본'시리즈로 충분히 입증을 했죠. 그래서인.. 2010. 4. 1.
<타이탄>훌륭하진 않지만, 무난한 수준의 오락물이다 판타지 열풍에 동참한 리메이크 작품 이 리메이크란 사실을 아는 분이라면, 이 작품에 관심이 많은 분이거나 영화 정보에 밝은 분 일거라 생각된다. 1981년 작품 은 스톱모션의 대가 레이 해리아우젠이 창조해 낸 메두사, 크라켄 등의 아날로그 특수효과로 유명한 작품.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조악하다 못해 유치하다고 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당시로서는 엄청난 수준의 작품이었다. 그리고 30여 년이 흐른 2010년 우리들 앞에 은 다시 등장했다. 이제는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메두사와 크라켄을 앞세우면서 말이다. 이 시점에서 왜 의 리메이크일까? 분명 기술적인 부분으로는 10여 년 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구현이 가능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신화적인 요소를 담은 판타지 영화가 시대적인 유행코드가 아니었다. 그.. 2010. 3. 31.
<클래스>학교 안에서 바라본 사회, 그들의 목소리 어른들의 시각이 아닌,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학원물 당신에게 학원물이라면 어떤 영화들이 연상 되는가? 나에게 무슨 작품이 연상되냐고 묻는다면 와 정도라 말하고 싶다. 학원물. 기본적으로 학원물은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다 보니 비슷하게 접근하는 면도 많다. 성적, 청춘의 방황, 그리고 이성 등의 소재들. 이런 소재들을 푸는 학원물에서 가장 아이러니한 점은 일정 연령대 학생들의 말과 행동을 어른의 시각으로 다루게 된다는 점이다. 어른의 시각은 곧 제한적 시각은 담게 되는데, 그 제한이란 것은 학생들은 어른에 비해 생각의 수준이 낮다는 인식과 통제를 해야 하는 대상으로 접근을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이런 생각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깔린 상태에서 만들고, 이 점은 영화 속 청소년의 .. 2010. 3. 30.
시리어스맨 (2009, 코엔 형제)_심플하든 복잡하든 인생은 다 거기서 거기 감독 : 코엔형제 주연 : 마이클 스터버그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는 래리(마이클 스터버그)는 악재가 겹치면서 꼬여버린 생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내는 자신의 친구와 바람이 나 이혼을 선언하고, 아들은 학교에서 말썽만 부리고, 딸은 코를 성형하겠다며 아빠의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게다가 대학 종신재직권 심사에서 누군가의 제보로 낙마할 위기까지 겹치는 래리. 자꾸만 꼬여가는 인생이 억울했던 그는 ‘왜 자신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신에게 묻고 싶어진다. 래리는 신을 대신할 세 명의 랍비를 찾아가는데……. 그들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적절한 보편성이 공존하는 코엔 형제의 영화. 일단 주인공인 래리가 처한 현실을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 2010.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