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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ee네 리뷰박스56

디어 미 (2010, 얀 사뮤엘)_'나', 잘 살고 있는 걸까? 디어 미 - 얀 사뮤엘 Dear, 마그릿! 이 편지를 읽을 때면 넌 근사한 생일을 맞았겠지? 어른이 되어서 잊지 말라고 7살인 지금 이 편지를 써두는 거야. 여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을 적을 게. 먼저 보물을 숨겨야 해! 종이 비행기 멀리 날리기, 왕자님한테 뽀뽀도 해야 하고. 나중에 지금 묻어둔 이 보물들을 찾으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마그릿! 넌 커서 뭐가 되었니? My name is 마가렛! 화려한 직업, 잘나가는 애인, 모두가 나를 부러워한다. 마리아 칼라스,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녀들처럼 되기 위해 나는 오늘도 1분 1초를 다툰다. 그런데 오늘, 날 ‘마그릿’이라 부르는 변호사가 편지 꾸러미를 전해줬다. 7살의 내가 보낸 편지라나? 아~ 유치해 죽겠네! 내 어릴 때 꿈은 딱 지금의 내가.. 2011. 4. 12.
줄리아의 눈 (2010, 기옘 모랄레스)_보이지 않는 것의 존재감이 주는 공포 감독 : 기옘 모랄레스 주연 : 벨렌 루에다 선천적 시력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줄리아는 같은 증세로 이미 시력을 상실한 쌍둥이 언니 사라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언니의 자살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기묘한 분위기의 수상한 이웃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라의 남자친구,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남편의 이상한 행동들… 파헤칠 수록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가고, 그러던 중 남편의 실종으로 더욱 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 줄리아. 그녀의 시력은 점점 악화되기 시작하는데…. 공포영화를 평소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는 꽤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 은 길예르모 델 토로의 연출은 아니지만 제작으로 나선 만큼 약간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 2011. 3. 14.
이끼 (2010, 강우석)_긴장감없는 스릴러, 배우마저 없었더라면 21010 연출 : 강우석 출연 : 박해일 / 정재영 / 유해진 / 유선 이 곳 이 사람들 도대체 무엇인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박해일 분)은 20년간 의절한 채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허준호 분)의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 해국을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지는데...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 마치 해국이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해국은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이 곳에 남아 살겠노라` 선언을 한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이들 중심에 묵묵히 있던 이장(정재영 분)은 그러라며 해국의 정착을 허한다. 이장 천용덕의 말 한마디에 .. 2010. 7. 23.
필립 모리스 (2010)_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의 열연에 박수를!! 천재 사기꾼의 황당한 코믹 탈옥기! 자상한 남편이자, 좋은 아빠, 성실한 경찰이었던 스티븐 러셀(짐 캐리).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다 살아난 그는 갖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럭셔리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바로 돈! 결국 스티븐은 천재적인 두뇌로 보험사기, 카드사기, 식품사기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결국 감옥에 들어간다. 거기서 운명적인 사랑(?) 필립 모리스(이완 맥그리거)를 만나게 되고, 이번엔 그와 함께 하기 위해 7전8기 탈옥사기에 도전 하는데…'이것은 담배 영화가 아니'라며 요란한 배너 광고를 할 때 이건 또 무슨 영화인가.. 하며 관심 한 점 두지 않았다. 그러다 일요일 오후 갑자기 영화를 봐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급하게 인터넷을 .. 201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