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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스토리텔링17

나는 ( ) 비밀을 알고 있다 - 히치콕 <The Man Who Knew Too Much> 요즘은 히치콕 고전에 좀 빠져있습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드는 기본이 히치콕에게 다 있으니까요. 그래서 최근에 본 영화는 (The Man Who Knew Too Much.1956)입니다.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1956 / 미국) 출연 버나드 마일즈, 도리스 데이, 브렌다 드 밴지, 제임스 스튜어트 상세보기 이 영화는 히치콕 본인이 1934년 영국에서 만들어서 크게 힛트쳤던 동명의 영화를 헐리웃 가서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이야기 들어가기 앞서, 이 영화 보다가 굉장한 사실을 발견했어요! (저만 굉장히 재밌게 느껴진 것일 수 있지만요.ㅋㅋ) 작년에 개봉했고,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한 를 보면 클라이맥스 부분이 이렇잖아요. 여자주인공(미쉘 모나한)의 아들이 백악관에서 어린이 오케스.. 2009. 6. 20.
전체 이야기는 별론데, 부분이 끝내주는 영화 <펄햄 123> 를 보려고 극장에 갔다가 예매를 못한 죄로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보게 된 영화가 입니다. 이 영화를 고른 데에는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었어요. - 솔직히 소재는 그닥 땅기지 않는다. 아니, 차라리 식상하기까지 하다. - 그러나 토니 스콧 감독은 땅긴다. 를 만든 그는 적어도 액션은 참 잘 만든다. 게다가 최근에는 같이 작품성 있는 훌륭한 영화도 잘 만들지 않았는가. - 덴젤 워싱턴이 나온다니 볼만하겠다. 그는 언제 봐도 멋진 배우다. 그가 이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100kg이나 찌웠다고 하니 함 봐줄까? - 이 영화 이외에 사실 달리 볼 영화가 없었다. 다 봤거나, 아니면 영 보고싶지 않거나. 한마디로 소감은, 전체적으로는 솔직히 별로인데, 부분부분이 끝내주며 특히 캐릭터가 정말 잘 살아있다고 생.. 2009. 6. 16.
주인공을 포함하여 등장인물에게 원죄를 부여하라! - 히치콕, <다이얼 M을 돌려라> 계획된 살인, 그러나 빗나간 예상.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사건의 소용돌이! 이번에 제가 도전한 영화는 오랜만에 고전을 골라봤어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입니다. , , , 등 다른 여러 훌륭한 작품도 많은데 왜 이 영화를 골랐느냐?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는 이유가 가장 크지만, 그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작품은 히치콕 감독이 여타 다른 작품들에서 보여준 영상미학이 돋보이기 보다는 이야기가 더 중심을 이루는 영화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한편의 추리소설을 읽은 것 같아요. 만약 영화를 보면서 인물들간의 얽히고 설키는 관계와 배경과 분위기 등을 묘사하면서 글로 풀어낸다면 잘 빠진 추리소설이 탄생할 것 같은 영화입니다. 각설하고, 이 영화의 이야기는 이렇습.. 2009. 6. 8.
네 속에 감춰진 지킬 앤 하이드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낮에는 샤방한 스위트 보이! 밤에는 데스메탈의 교주! 네 속에 감춰진 지킬 앤 하이드!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감독 리 토시오 (2008 / 일본) 출연 마츠야마 켄이치, 카토 로사, 아키야마 류지, 호소다 요시히코 상세보기 최근 들어 참 재밌게 본 영화에요. 코미디라는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하는, 약간의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주인공 캐릭터의 매력과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영화입니다. 그런데 상영시간 내내 깔깔 대며 웃고 나오고 나니 뒷 맛이 좀 뭔가가 씁쓸하더군요. 가슴 한켠이 살짝 아린거에요. 코믹한 상황으로 그려졌다 뿐이지 사실은 우리가 한번쯤 깊이있게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이야기여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내면에 자리잡은 본성은 데스메탈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거였지만, (하지만 자신에게 그.. 2009.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