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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어요 는 곧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는 그녀의 이야기다.그녀는 엄마 서고운(송윤아)이기도 하며 딸 장소라(김향기)이기도 하다.다가올 이별 앞에 얼마 안 되는 남겨진 시간 동안,엄마와 딸이 서로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고,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까? 영화는 이 의문을 미안함과 아쉬움이 담긴 사랑으로 보여준다.아직은 해주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엄마와 아직은 보내고 싶지 않은 딸,이 모녀의 목소리와 마음을 통해서. 는 전형적인 신파극이다.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만한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으며,전개도 뻔히 보인다.그리고 캐릭터의 행동이나 장면들도 전형성을 벗어나지 않는다.이런 뻔하디 뻔한 신파극이지만 계속적으로 생명력을 가지며 관객들 앞에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아마도 그 나름대로 호소하는 부분이 아직은 일반 사람들.. 2010. 1. 9.
<시네도키,뉴욕>현실과 허구를 오가는 거대한 연극 은 거대한 혼돈을 담은 영화다. 영화는 케이든 코다드(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관찰하면서,그 사람의 인생을 현실과 허구가 마구 뒤섞인 혼란스런 상태로 보여준다.그러면서 그런 혼란스러운 상태를 마치 우리가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일상인양 태연하게 스크린에 보여준다.그리고 그것을 보는 관객을 마치 꿈꾸는 상태가 된 것처럼 영화를 응시하게 만든다. 혼란스러움이 마구 섞인 꿈을 꾸는 관객으로. 은 연극연출가 케이든의 삶을 바라보는 영화다.보통 사람처럼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케이든의 삶을 바라본다는 설정 자체만으론 그다지 특이한 면이 보이는 영화가 아니다.그러나 이 영화가 흥미를 주는 이유는 바로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보여지는 불안감을 극대화 해버려서 일상에 집어넣어 버.. 2010. 1. 6.
아바타(2009) - 과거와 미래의 중간지점 감독: 제임스 카메론 주연: 샘 워딩톤(제이크 설리), 조 샐다나(네이티리), 시고니 위버(그레이스), 스티븐 랭(쿼리치) '제이크 설리'는 형이 우연찮게 죽게 되고, 그로인해 형이 참여했던 아바타 프로젝트에 대타로 참여하게 된다. DNA구조가 맞아야 되는 프로젝트였기에 동생이었던 '제이크'가 적합했던 것. 하지만 '제이크'는 전직 해병으로 하반신이 불구다. 그래서 항상 휠체어신세를 면치 못하지만 불굴의 해병대 정신으로 미지의 행성('제이크'말에 의하면 5년 정도 걸리는 곳이라고 한다. 5광년이면 그다지 먼 곳은 아닌 듯...이라고 필자는 지식이 짧아 그렇게 생각함) '판도라'로 떠나게 된다. 어차피 싸우러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두 다리가 필요한 것도 아니죠. 여튼 그가 간 곳인 '판도라'라는 행성은.. 2009. 12. 27.
<셜록 홈즈>추리아이콘 홈즈,액션아이콘으로 변신하다 이름 : 셜록 홈즈 주소 : 런던 베이커가 221B번지 직업 : 사설 탐정 당신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셜록홈즈의 이미지는 어떤 이미지이고,셜록 홈즈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탐정의 대명사 '셜록홈즈'는 원작소설의 그것을 제대로 이어받은 이미지일까,아니면 인위적으로 재가공되어 만들어진 이미지일까? 어쩌면 는 이 질문에서 출발한 영화일지 모른다.그래서인지 는 즐기면서 보기 보다는 당혹스러워 하며 보게되고,신선함보다는 충격이 먼저 전해진다. 추리보다는 힘을 강조하며,지적생명체 보다는 육식동물 같이 묘사된 셜록홈즈.이것은 장르적 변화나 캐릭터의 새로운 해석일수도 있고,잘 못 알려진 캐릭터의 오류수정으로 볼 수도 있다.아니면 그와 상관없는 방향에서 출발했을지 모른다. 다만 확실한 건.. 2009.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