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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부족한 상상력을 채워주는 히스레저의 존재감 을 보고자 하는 분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지 않을까 싶다. 하나가 '테리 길리엄'감독의 영화라 흥미가 땡겨서 보겠다는 부류.이 부류는 아마도 매니아적인 요소가 강한 부류가 아닌가 싶다.다른 하나가 '히스레저'가 나오는 유작이라 보겠다는 부류.이 부류는 조금 더 확장시켜보면 조니 뎁,주드 로,콜린 파렐 등 스타급 배우들을 보고 싶다는 부류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은 감독을 보고 선택하느냐,아니면 배우를 보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갈 작품이며,난 감독의 상상력에 기대치가 많았다고 말하고 싶다.테리 길리엄이 보여주는 상상극장이란 과연 어떤 상상력의 극장일까하는 기대감. 은 기괴하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헐리웃에서 독창적인 상상력의 영역을 가진 분으로 평가된다.하지만 내 기준에서 보면 기괴.. 2009. 12. 18.
<아바타>제임스 카메론,왕이 아닌 신의 영역에 진입해 버렸다 12년전 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제임스 카메론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스로 "나는 세상의 왕이다"를 외치며 왕의 영역에 올라섰다. 그 후 12년만에 를 들고 우리 곁에 나타난 제임스 카메론.를 통해 그는 이제 왕이 아닌 창조주가 되려고 한다.우리가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 창조주. 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로 지구인들이 찾아 오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내용으로 전체적인 설정 자체는 심하게 어려운 내용이 아닌 평이한 내용이다.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딩튼)가 아바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보여줌으로 시작하는 는 설정상의 세밀함은 부족하며 부분적으로 비약도 한다. 에너지 문제를 겪는 지구의 상황이나 해병대등으로 용병을 구성한 회사등의 정체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 2009. 12. 11.
거북이 달린다 - 웃기는가? 나는 눈물이 난다. 역시 김윤석! 에 이어 김윤석은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아니 200%를 채워준다. 그의 디테일한 연기는 시골형사 조필성이 살아있는 인물로 만들어낸다. 예고편을 보고 별 볼일 없는 시골형사가 탈주범을 잡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해프닝쯤으로 생각했다. 예고편은 코믹적인 요소를 엄청나게 강조했기에 딱 오해하기 좋았다. 그러나 는 코미디 영화가 아니다. 이건 블랙 코미디다. 김윤석이 연기하는 조필성 형사는 별 볼일 없는 촌구석 충청남도 예산의 형사다. 그는 적당히 세속에 물든 사람으로 마을 유지들에게 뒷돈을 받고 다른 불법영업장을 덮치는 짓도 하지만, 근본적으론 마누라에게 당당하고 자식들에게 하염없이 베풀고 싶은 가장이다. 그러나 박봉의 월급에 시달리는 그로서는 허구한 날 만화방 가게에서 양말을 펴.. 2009. 6. 12.
김씨표류기 (2009, 이해준)_정재영, 똥을 희망으로 바꾼 사나이 김씨표류기 - 이해준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죽는 것도 쉽지 않자 일단 섬에서 살아보기로 한다. 모래사장에 쓴 HELP가 HELLO로 바뀌고 무인도 야생의 삶도 살아볼 만하다고 느낄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을 발견하고 그의 삶은 알 수 없는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한다.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 지구이자 세상인 여자. 홈피 관리, 하루 만보 달리기… 그녀만의 생활리듬도 있다. 유일한 취미인 달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어느 날. 저 멀리 한강의 섬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게 리플을 달아주기로 하는 그녀. 3년 만에 자신의 방을 벗어나 무서운 속도로 그를 향해 달려간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처음 들었을 때의 한줄 컨셉은 '한강에서 자살하려다 밤섬에 표류한 남자 이.. 2009.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