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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랑데뷰>인생의 쉼표를 찍어보며 나누는 작은 교감 진화에 관한 영화 는 '진화'에 관한 영화다.진화?물론 여기서 말하는 진화는 생물학적 의미의 진화는 아니다.세대간의 교감을 통한 마음의 진화를 말한다. 소중한 것에 대한 이해와 소통과정 곧 헐릴지 모르는 허름한 아파트에 모인 세 명의 청춘,그리고 두 명의 노인.어느 청춘은 이 아파트를 나가고 싶어했고,어느 청춘은 이 공간이나마 들어오고 싶어했다.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현재의 어려움에 고민하며 정체되어버린 청춘들과 그들을 묵묵히 바라보는 한 세대의 마침표를 찍은 노인들.이 두 세대가 만난 허름한 아파트라는 공간은 세대와 세대가 쉼표를 찍으면서 교감을 하는 공간이다.는 이 공간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한 세대와 다른 세대가 한 공간에서 머무는 현재 시간의 의미를 관조적으로 바라본다.그 바.. 2010. 1. 29.
<꼬마 니콜라>귀여운 악동들의 깜찍한 발상 어른들을 위한 동화 10살 소년의 귀여운 오해가 엉뚱한 공상으로 이어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 .는 보이는 면으로 판단한다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화지만,그 속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한 영화가 아님을 알 수 있다.누구나 가졌음직한,아니 실제로 경험한 사람도 적지 않았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만화 같은 상상으로 다룬 .어떻게 보면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느낌의 영화라고 말하는 게 쉬울지 모르겠다.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떠나보는 여행 의 원작은 만화다.원작은 벨기에 신문 '르 무스틱'에 1956년~1958년까지 연재가 되었고,이후 다른 곳에 연재가 계속 되며 단편으로도 출간되어 전세계 18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된 만화다.공동작업을 했던 삽화가 상페와 스토리작가 고시니는 만.. 2010. 1. 28.
8인 최후의 결사단(2009) - 화려한 배우들에 비해 평이한 영화 감독: 진덕삼 주연: 왕학기(이옥당), 견자단(심중양), 사정봉(아사), 양가휘(진소백), 여명(유욱백), 판빙빙(월여), 왕백걸(이중광), 이우춘(방홍), 바특(왕복명) 1906년 10월 15일 일본에 있던 쑨원이 암암리에 혁명가들과 모임을 가지기 위해 홍콩으로 입국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청의 조정은 눈의 가시같은 쑨원을 암살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고 홍콩에 있던 혁명가 '진소백'은 그날 하루 한 시간 동안 쑨원 한 명을 지키기 위한 위장술을 이용하기로 한다. 하지만 1시간 동안 살아남을 확률은 없다. 이번에도 중국에선 역사를 다룬 영화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정치적 색깔이 강하게 묻어있는 영화입니다. 물론 중국 특유의 무협액션과 드라마가 잘 녹아있다고는 하지만 정치적 색깔은 지울 수가 없겠죠.. 2010. 1. 27.
<하모니>조금은 밍숭밍숭한 그녀들의 인생 치유법 무난한 영화 는 무난한 영화다.'무난한'이란 표현은 사실 내 나름대로 고민을 좀 한 표현인데,에 대해선 딱히 표현을 대체할만한 다른 것이 생각이 안 난다.나의 무식의 결과일지도 모르지만,아무튼 난 에 대해서 무난하다고 말하고 싶다. 무난한 영화라는 표현은 긍정적 뉘앙스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고,부정적 뉘앙스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영화는 아기자기한 맛이 나는 에피소드 등을 가지기도 했으며,그럭저럭 잔잔한 웃음을 주는 설정도 있다.거기에 신파적인 전개이긴 하지만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한다.하지만 이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모인 영화를 보고 난 후 드는 생각은 그냥 그런 영화구나 이다.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지만 싱겁다는 느낌?어쩌면 는 이렇게 표현해보고 싶다.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등이 전부 나름대로의 .. 201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