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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온 와이어>구름 위를 걸었던 남자 아무도 꾸지 못한 꿈을 꾸었던 남자 일본의 인기 만화 중에 강백호가 이런 대사를 한다.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국가대표였을 때 였나요?...난 지금입니다" 의 리뷰를 적는데 무슨 뜬금없는 이야기인가 의문을 가질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왜 강백호의 대사를 인용했는가 하면 저 대사가 나왔던 상황의 분위기를 영화 에서 느꼈기 때문이다.자신의 꿈을 위해서 짧은 찰나일지 모르는 시간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던 자의 이야기 .꿈을 이루기 보다는,꿈의 의미조차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요즈음에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던 남자의 모습은 아름답다는 표현으로는 그 의미를 전달하기 조차 힘들지 않나 의문이 들 정도다. 꿈을 이루다 죽는 것도 아름답지 않냐고 반문하던 남자 필리페 페티.그가 보여준 쌍둥이.. 2010. 2. 1.
리틀 애쉬: 달리가 사랑한 그림 (2008, 폴 모리슨)_비주얼로 담은 광기와 사랑, 예술 감독 : 폴 모리슨 스페인 마드리드의 대학에 진학한 18살의 살바도르 달리는 후일 각각 스페인의 거장 시인과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남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와 루이스 부뉘엘을 만나게 된다. 달리의 천재성과 독특함은 두 사람의 시선을 끌게 되고 그들은 함께 우정을 나눈다.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던 시대 속에서 그들은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이루기 위해 힘쓰고, 특히 달리와 로르카는 서로의 작품에 영감을 주며 더욱더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달빛이 빛나는 호수에서 두 사람의 우정은 조금 다른 의미로 변하게 되는데…… 예술가들은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를 사랑하기 마련이다. 그들이 동성일지라도 말이다. 일반과 비정상,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험심을 갖지 못한 자는 예술을 할 자격이 없으리라는 .. 2010. 1. 31.
<셉템버 이슈>그녀의 보그,보그의 그녀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당신은 '안나 윈투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만약 당신이 그녀에 대해서 안다면 당신은 다양한 지식이 있거나(우연히 알았을지도 모르지만),아니면 패션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닐까 짐작된다.패션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겐 필독서일 테고,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름 정도는 들어 보았을 패션잡지 '보그'.바로 안나 윈투어는 20년간 미국 보그 편집장 자리를 지켜온 여자이며,는 미국 보그 9월호가 만들어지는 흥미진진한 제작과정을 담은 영화다.패션전쟁이 시작된다는 9월호가 만들어지는 전쟁 같은 순간들을 담은 종군기록물 같은 영화. 패션전쟁에서 살아남는,보그에서 살아남는 법을 보여주는 영화 는 사실 안나 윈투어의 영화는 아니다.물론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 안나 윈투어.. 2010. 1. 31.
<위핏>가벼운 마음으로 볼 만한 성장영화 위핏이 뭐지? 은 제목도 생소하지만,소재 또한 무척 생소한 영화이다.'롤러더비'라는 들어본 적도 없는 스포츠를 소재로 했다는데 롤러더비가 도대체 무슨 스포츠이지? 먼저 위핏(Whip it!) 이란 용어는 뭔가 망설이고 있는 친구에게 '그냥 질러 버려'라는 의미와 '롤러더비'경기 도중 상대편을 추월하기 위해 팀 동료들이 한 명의 선수의 팔을 잡고 앞으로 밀어주는 기술,두 가지를 의미하는 용어이다.그리고 '롤러더비'라는 게임은 4명의 선수가 블로커가 되고 그 뒤 한 선수가 재머가 되어,재머가 블로커를 제치고 추월함에 따라 득점을 하는 경기다. 10대 소녀의 과감한 자유선언 왜 서두부터 영화제목과 게임 룰에 대해 길게 설명을 했냐면,이란 영화는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10대 소녀가 롤러더비라는 게임을 통해 자.. 201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