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1994, 뤽 베송) _ 시간이 지나도 기억되는 이름, 레옹과 마틸다
레옹(1994, 뤽 베송) _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시간이 지나도 기억되는 이름, 레옹과 마틸다 마틸다는 알고 있었을까? 극 중 그녀가 말한 보니와 클라이드, 델마와 루이스처럼 레옹과 마틸다 역시 세월이 흘러도 극 안팎으로 회자될 줄을 그녀는 알고 있었을까? 뱅 단발머리에 짧은 핫팬츠, 초커목걸이, 떠 보이는 걸음걸이, 사연 많은 눈빛. 복도에 걸터앉아 혼자 담배를 피우고, 학교 전화에 서슴치 않고 부모 흉내를 내며, 동생의 복수를 위해 달러를 내밀며 살인을 의뢰하는, 사랑 아니면 죽음이라며 자신의 머리를 향해 장전된 총을 발사하는 마틸다. 내 머리에 그녀가 총알처럼 박힐 수 있었던 것은 이런 그녀가 다름 아닌 10대 어린 소녀라는 점이었다. 그녀는 보통의, 으레껏의 불량스러운 캐릭터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2009.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