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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3

이끼 (2010, 강우석)_긴장감없는 스릴러, 배우마저 없었더라면 21010 연출 : 강우석 출연 : 박해일 / 정재영 / 유해진 / 유선 이 곳 이 사람들 도대체 무엇인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박해일 분)은 20년간 의절한 채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허준호 분)의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 해국을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지는데...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 마치 해국이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해국은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이 곳에 남아 살겠노라` 선언을 한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이들 중심에 묵묵히 있던 이장(정재영 분)은 그러라며 해국의 정착을 허한다. 이장 천용덕의 말 한마디에 .. 2010. 7. 23.
최신영화순위 8월 둘째주 ( 개봉영화 박스오피스 ) 최신영화순위 8월 둘째주 ( 개봉영화 박스오피스 ) 2009년 8월 둘째주 최신영화순위 대망의 1위는 해운대가 차지 했습니다. 해운대는 이미 500만 관객을 넘어 천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요 특수효과가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상당한 수준을 구현해 냈고 무엇보다도 재난영화 답지 않게 개개인의 사정과 인생의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특히나 여성관객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여하튼 쓰나미는 사랑을 싣고를 보실분들은 해운대 강추 입니다. 2009/07/24 - [최신영화리뷰] - 절반의 가능성을 보여준 해운대(스포일러 포함) 2009년 8월 둘째주 개봉영화 박스오피스 대망의 2위는 국가대표 입니다. 국가대표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영화로 재구성한 영화인데요 모든걸 차치하고 후반부에 나오는 스키.. 2009. 8. 11.
"괴물"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통렬히 쏘아붙이다 "괴물" 칸에서 엄청난 박수를 받았다는 언론들의 호들갑에 사뭇 어떤 영화일지 기대가 많이 되었다. 예고편에서 실제로 괴물이 등장하는걸 보고 우리나라도 이제 저런 괴수영화를 만드는구나 하고 뿌듯했다. 영화가 시작되고 미군기지내 수술실로 보이는 곳에서 미국인 상급자 의사가 하급자로 보이는 한국인 의사에게 포롬알데히드라는 독극물을 한강에 그냥 흘려 보내라고 지시한다. 이 장면에서부터 감독은 강대국 미국과 미국의 힘에 굴복해서 복종하는 한국의 관계를 설정하고 있다. 아울러 실제로 미군기지에서 많이 행해지는 무단 폐수 방류 또한 저러한 설정으로 꼬집고 있다. 독극물의 무단 방류로 인해 생겨난 돌연변이 괴물이 한바탕 한강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이 괴물은 이라크를 상징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 악의축이 되어버린 이라크.. 2009.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