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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2

드뎌 우리도 명탐정 하나 만들어낸거야? 그런거야? <그림자 살인> 황정민이 연기한 '홍진호'라는 캐릭터를 보는 맛에 별점 높게 줘도 아깝지 않은 영화가 바로 이다. 우리나라 영화나 혹은 소설 속에 딱히 꼬집어 칭송할만한 명탐정이 없는 것이 내내 아쉬웠는데, 그 나마 이 영화가 약간의 갈증을 풀어줬다. 이번 영화에서 홍진호라는 캐릭터를 멋지게 구축했으니, 분명 영화 제작자들이 이 메리트를 사장할 리는 없을 터. 의 흥행점수를 보아 결정되겠지만, 대략 흥행한다면 분명 2탄이 나올 것이다. 헤이그로 가야 하니까... (나는 헤이그로 가서 활약하는 홍진호가 보고싶다구요!!!) 그냥 내 욕심이긴 하지만 이걸 잘 풀어서 같은 전설적인 시리즈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황정민이 해리슨 포드보다 못한 건 또 뭐야?ㅋㅋ 아.. 외모에서 섹시미는 쫌 빠진다. 쿨럭.) 한국.. 2009. 4. 4.
한량 탐정 홍진호의 그림자 살인범 추적기-그림자 살인 필자는 유난히도 어린시절 부터 탐정소설을 좋아했다. 명탐정 셜록홈즈와 괴도루팡의 대결은 흥미진진했고 셜록홈즈가 범인을 기상천외하게 추적해서 찾아낼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왔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에르큘포와르가 등장하는 시리즈들도 소년시절 무협지를 읽듯이 탐독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곤 한다. 특히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명탐정인 에르큘 포와르의 범인 추리과정은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만큼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고 사소한 하나의 단서 에서부터 진범을 추적해 나가는 기법이 경이로웠고 마지막까지 좀체 범인을 짐작할 수 없게 만드는 작가의 구성력 또한 놀라웠었다. 본격적인 탐정추리극을 표방한 그림자 살인 또한 범인이 누구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면서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지만 주요 용의자를 구분해 .. 2009.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