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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3

뻔씨네가 선정한 2009년을 빛낸 영화들 뻔씨네가 선정한 2009년을 빛낸 영화들 먼저 뻔씨네가 2009년 한해 동안의 영화를 결산하면서 베스트 영화를 과연 선정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놓고 고민하다 베스트는 선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올 한해 소중한 영화들이 너무 많았기에 그리고 각자의 취향들이 모두 틀린 관계로 베스트는 선정하지 않고 2009년 한해를 빛낸 영화들을 되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순서는 되도록 2009년 빠른날짜 순으로 정리하려고 노력했으니 베스트와는 무관함을 밝혀 둡니다. * 쌍화점 (A Frozen Flower, 2008) 질투라는 감정은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만 겉으로 표현하기 꺼리는 감정 중 하나일 것이다.특히 남자들의 질투라면... 하지만 그 남자들의 질투라는 것이 사실 가장 무섭고 잔인하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쌍화.. 2009. 12. 29.
<파주>포장지와 내용물이 너무 다른 영화(스포일러 포함) 포장지와 내용물이 너무 다른 영화(스포일러 포함) 는 싸구려 홍보마인드가 영화의 본질을 얼마나 훼손시킬수 있는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영화의 홍보촛점은 오로지 형부와 처제의 금지된 사랑.하지만 는 결코 거기에 촛점이 맞추어질 영화가 아닌데,얄팍한 홍보덕에 싸구려 저질 에로물로 둔갑을 해버리고 말았다. 의 스토리는 설명하기 참 힘들다. 우선 관객 자신이 상당한 집중을 하고 감상을 하지않으면 때로는 스토리라인을 놓칠 정도로 과거(과거도 7년전/8년전으로 나뉨),현재를 오가는 배열을 해주었으며,박찬옥감독이 '파주'라는 도시에서 보았던 이미지가 '안개'인건가 싶을 정도로 영화는 흐리고 탁하다. 내용적으로 본다면 는 2가지 시점에 따라 해석이 다르게 보이는 영화라고 평하고 싶은데, 하나의 시점이 형부로 나오.. 2009. 10. 22.
똥파리-힘찬 날개짓과 함께 장렬히 산화하다. 똥파리! 제목부터 독특한 이 독립영화는 극빈층의 발악할수록 벗어날 수 없는 삶의 굴레와 핏줄! 그리고 가족의 상처와 치유에 대한 얘기를 한다. 이미 용산 참사 사건에서도 기억되다 시피 이제는 경찰의 비호를 받고 활동을 할 정도로 성장해 버린 합법적인 조폭들을 우리는 용역 깡패 들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경찰들도 엄두를 못내거나 지저분하게 생각하는 일들을 이제는 암묵적인 묵인하에 용역깡패들의 몫으로 떠넘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감독은 주인공 상훈이 이러한 용역깡패를 직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제목을 똥파리 로 짓지 않았나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용역깡패들은 주로 시위현장이나 사채수금 업무를 담당한다. 많은 사람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사회에서 내몰림을 당했을때 그들은 생존을 위해 시위를 하고 더이상.. 2009.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