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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영화2

B급 블록버스터의 향연- 차우(2009) 감독: 신정원 주연: 엄태웅(김순경), 정유미(변수련), 장항선(천포수), 윤제문(백포수), 박혁권(신형사) 2004년도에 '임창정'이 주연을 맡은 호러영화가 있다. 바로 . 전체적 구성은 호러물이긴 하지만 자세히 헤집고 들어가면 호러물은 커녕 3류 영화같은 온동네 시끄럽고 정신산만한 코믹물이다. 이 정신산만한 코믹물은 제대로 웃겨주긴 했었다. 게다가 '권오중'의 살신성인하는 모습과 인간들의 탐욕 등이 이래저래 잘 배합되었던 영화였다. 는 공포영화의 틀을 쓰긴 했지만 우선 주연배우가 '임창정'인데다가 '권오중'의 등장이 자연스레 코믹할거라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번 영화 는 어떻게보면 개봉하기 전까지 멧돼지라는 괴수물과 스릴러의 혼합이라는 영화로 착각할 정도로 홍보는 코미디라는 점을 쏙 빼고 시작했다... 2009. 7. 24.
"괴물"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통렬히 쏘아붙이다 "괴물" 칸에서 엄청난 박수를 받았다는 언론들의 호들갑에 사뭇 어떤 영화일지 기대가 많이 되었다. 예고편에서 실제로 괴물이 등장하는걸 보고 우리나라도 이제 저런 괴수영화를 만드는구나 하고 뿌듯했다. 영화가 시작되고 미군기지내 수술실로 보이는 곳에서 미국인 상급자 의사가 하급자로 보이는 한국인 의사에게 포롬알데히드라는 독극물을 한강에 그냥 흘려 보내라고 지시한다. 이 장면에서부터 감독은 강대국 미국과 미국의 힘에 굴복해서 복종하는 한국의 관계를 설정하고 있다. 아울러 실제로 미군기지에서 많이 행해지는 무단 폐수 방류 또한 저러한 설정으로 꼬집고 있다. 독극물의 무단 방류로 인해 생겨난 돌연변이 괴물이 한바탕 한강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이 괴물은 이라크를 상징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 악의축이 되어버린 이라크.. 2009.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