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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씨네586

<동쪽의 에덴 극장판 1:The king of eden>세상과 대결을 한 남자 11부작 TV 애니메이션 시리즈,그 후 이야기 먼저 을 보러 갈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은 11화 TV 시리즈로 방영된 애니메이션 의 11화 이후 이야기를 다룬 것라는 점이다.혹자는 TV시리즈를 안 본 상태에서 이 작품을 보아도 괜찮지 않냐고 생각할지 모른다.물론 그 생각이 전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다.이 작품만을 독립된 성격의 작품으로 보고 평가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니까.하지만 작품의 전체적인 세계관을 온전히 보고 느끼려면 11화 TV시리즈를 본 후,이 작품을 보길 권장하고 싶다. 이런 말을 먼저 꺼낸 것은 은 TV시리즈의 기획에서부터 극장판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TV시리즈가 인기를 끌어서 극장판이 나온 수순이 아닌,제작진은 처음부터 극장판을 만들 생각이었.. 2010. 1. 23.
<춤추는 꿈틀이 밴드>토요일 밤의 열기-지렁이 버전 어린이 영화 ,그리고 디스코 같은 영화를 리뷰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영화는 분명 성인 등 나이가 있는 연령 층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며 어린이 층을 대상으로 했다.이 점에선 픽사나 드림웍스,미야쟈키 하야오 등의 애니메이션과는 성격이 다른 영화다.'본격 뮤직 애니메이션'('본격 디스코 애니메이션'으로 봐도 무방하긴 하다)을 표방하면서,지렁이가 춤추고 노래하는 걸 담은 애니메이션 는 기본적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는데,이걸 성인인 내가 보고 평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좀 웃기다.내가 보는 시각은 분명 어린이의 눈높이와는 다를 테니. 하지만 리뷰의 의욕을 불타오르게 만든 요소가 있었으니,그것은 '디스코'라는 코드다.'지렁이가 춤을 추고 밴드를 결성한다'라는 영화의 아이디어는 분명 어린이 층을 위한 면이 보이.. 2010. 1. 22.
<주문진>이 영화 정체가 뭐냐? 정체불명의 영화 "내가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유령이라도 좋으니까,그냥 내 곁에 있어줘" 이런 대사를 날리는 은 동화 같은 사랑,운명적인 사랑을 다루는 영화다.그렇다면 동화적인 느낌의 아기자기함과 운명적인 사랑의 슬픔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었던 영화였을까? 아니,절대 아니었다.은 보는 내내,이 영화의 정체는 무엇인가 의문을 들게 하는 정체불명의 영화였다. 주문진에서 찍어서 ,그게 전부다 은 제목처럼 강원도 주문진,깊은 산 속의 아름다운 팬션에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물론 제목에서의 주문진의 의미는 여기까지다.제목이 왜 주문진일까란 생각이 첫 번째 의문이었다.하명중 감독은 비어있는 주문진의 모습이 안타까워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던데,나는 주문진의 무엇이 비었다는 건지 도통 이해를 .. 2010. 1. 21.
<의형제>가벼움과 여유로움이 보이는 수컷영화 수컷들의 영화 는 남성의 영화다.남성 감독이 만든 영화이고,남성 배우들이 스크린의 주역이다.스크린에선 수컷 냄새가 물씬 풍겨지는 육식동물의 에너지가 발산되며,그 에너지는 꽤 뜨겁다.본능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송강호,강동원,그리고 장훈 감독.는 이들이 만들어낸 수컷의 영화다. 송강호,강동원 VS 장훈 당신은 에 대한 기대를 어느 면으로 잡았는가? 는 감독에 대한 기대를 감상 포인트로 잡을 수도 있고,배우에 대한 기대를 감상 포인트로 잡을 수도 있다.현재 장훈 감독은 충무로와 영화팬들이 기대하는 블루칩이며,주연배우 송강호,강동원 역시 현재 최고를 달리는 블루칩이다.이들이 만난 영화이니 영화가 가지는 무게감이나 기대감은 여타 영화의 수준을 훨씬 넘어선 수준. 로 인상적인 감독 데뷔를 했던 장훈이 2번째 선보이.. 201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