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1 박쥐-선과 악이 함께 만들어낸 기형적 괴물 박쥐는 엄밀히 말하면 뱀파이어 영화가 아니다. 단지 박찬욱 감독 자신이 이 영화에 담아내고자 했던 의도를 위한 하나의 영화적 장치에 지나지 않는다. 카톨릭에서 신부 라는 존재는 사제이다.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시간 예비사제 기간을 거치면서 공부를 해야한다. 공부가 끝난후 신부가 되면 카톨릭에서는 적절한 지역에 신부들을 배치하고 주기적으로 지역을 이동시킨다. 신부는 결혼을 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정도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신부로서의 자격이 없다 라는 기준이 적용되어 지는듯 하다. 카톨릭 신자들에게 있어서 신부님은 존경의 대상이며 하느님과 신자들을 이어주는 메신저의 역할을 한다. 이렇게 윤리적으로 깨끗한 이미지의 신부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뱀파이어가 된다. 신자들에게 살인하.. 2009.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