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이1 황진이-세상은 발밑에 두었으나 사랑에 가슴이 베였구나! 사람이 귀하고 천한것이 어디 있겠냐 마는 신분이라는 인위적 잣대로 귀하고 천한 사람이 존해 했던 시대 백성들은 굶주림에 허덕이지만 아전들의 횡포는 그칠줄 모르네 신분의 양면성을 모두 경험한 한 많은 여인네 세상을 발밑에 두려고 하네 위선의 가면을 둘러쓴 양반네들 그녀의 치마속곳에 오금이 저려오네 발정난 양반가면에 둘러쌓여 한바탕 놀아보지만 그녀 마음 채워주는 이 없네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천하의 군자 벽계수도 밝은달빛(明月)에는 맥을 추지 못하네 뉘라서 이 여인네의 절개를 쉬이 꺽으리오 박연폭포 소리 요란한데 화담 초당에는 글 읽는 소리 그칠줄 모르고 세상을 다 아는듯한 표정으로 .. 2009.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