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하워드1 천사와 악마 (2009, 론 하워드)_볼거리많은 지적 스릴러 댄 브라운의 소설 는 읽었지만 영화는 보지 않았다. 그리고 소설 는 읽지 않았지만 영화는 보게 됐다. 'DJ변의 별볼일 없는 밤에'의 영화광고 속에서 종종 드러나는 전형적인 블록버스터 영화의 카피와 제목(천사 & 악마)이고 사실 영화의 겉포장 역시 그렇다. 한정된 시간 안에 예고된 살고를 막아야 한다거나 성경이나 고전 속 기호들을 이용해 시체를 훼손하는 연쇄살인법들은 , 등 스릴러 영화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설정들이다. 소설 속에서는 좀더 다르게 묘사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소설을 읽지 않았으니 깊이 못 들어가겠고. 론 하워드 감독의 재주는 관객이 어떤 장면을 영화에서 보고 싶어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것을 최대한 포장해서 보여줄 줄 안다는 것이다. 초반 반물질 개발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랩의 내부를 천.. 2009. 5. 22. 이전 1 다음